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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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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리숙한 인물들과 장면들의 연속

    도박하는 어느 건물에 어리숙하게 매달려 범인을 검거하려는 마약팀 형사들, 범인이 오히려 형사를 걱정해 주며 자신을 검거하는 형사의 퍼포먼스를 상상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깨진 창문 변상을 막으려 밧줄 타고 범인을 검거하려는 마약팀의 검거 작전은 SNS 스타를 배출하고, 마을버스가 범인을 검거하며, 대형 차량 추돌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어리숙한 장면들의 연속과 배우들의 재밌는 표정과 진지하지 않은 배경음악으로 웃음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사고뭉치 취급을 받는 마약팀의 대장 반장님은 후배들이 먼저 진급을 하게 되고 일이 쉽사리 풀리지 않아 새로운 작전을 밀어주는 후배의 응원에 힘입어 마약 중심 이 무 배 검거 작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치킨집에서 잠복을 시작한 형사들은 치킨 배달로 위장해 범인들의 거처를 들어가려고 했지만, 망한 치킨집을 인수해 사업하는 걸로 이야기는 뜬금없이 흘러가게 됩니다. 범인 검거를 위해 시작한 치킨집은 마 형사의 치킨 튀기는 솜씨와 본가 갈빗집 특수 양념 레시피로 황제 치킨 맛집으로 거듭나 작전을 진행할 수 없는 지경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유명세와 하락세를 다 경험하며 형사를 접고 치킨 장사를 잘 해보려고 했으나 마약쟁이들이 이 치킨집을 이용해 마약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고 했고, 그 상황에 형사의 감을 더해 마약 대장 이 무 배를 검거해 마약팀 모두 특진을 하게 됨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이 영화는 천만이 훌쩍 넘어 개봉한지 오래된 지금까지 다시 보게 되는 영화로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명한 배우들의 케미는 말도 못 하며 탄탄한 스토리와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코미디 장면들은 영화 내내 유쾌함과 후회 없는 선택을 안겨줍니다.

    2. 1년에 한번씩은 찾게 되는 웃음 포인트들.

    - 마형사 = 마블리

    진선규 배우가 연기한 마 형사 역할은 이전의 필모그래피와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는 어리숙함의 끝판왕 캐릭터입니다. 초반 고생하며 뜀박질하는 다른 형사들을 뒤로하고 오토바이를 타며 기세등등해하는 마 형사의 웃는 표정은 보는 이를 웃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범인을 잡았지만 수갑이 없어 다시 놓치고 마는 어리숙함이 웃음을 빌드 업해주었습니다. 잠복수사에 함께 칩을 이용해 도박을 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 들켜도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인물이 특이하면서 미워할 수 없는 역할이었습니다. 마 형사가 주방장으로 요리를 하는 장면은 이전 사람을 죽이던 필모와 대비되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서로의 힘듦을 안쓰러운 배경음악과 함께 서술하던 장면에선 마 형사의 호소문이 음성지원될 정도로 매력적인 톤과 장면이라 생각했습니다. 후반부에 들어가 마 형사의 러블리한 어리숙함을 뒤로하고 형사로서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장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멋짐 폭발이었습니다. 장형사와의 예상 못 한 러브라인은 진정한 반전이었고, 5명의 주인공이었지만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배우들이 했었다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겠지만 진선규 배우가 보여준 마 형사는 다른 사람과 대체 불가한 역할이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나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상승세와 하락세

    우연히 시작한 치킨집이 우연한 기회로 양념을 만들어 우연히 유명해지고 다시 망하게 되는 과정을 실속 있게 채워 보여주었습니다. 형사의 직무를 잊지 않으려고 발악하지만 돈의 노예, 치킨의 노예가 되고 마는 5명의 고군분투가 너무 절박하게 나타나 더욱 재밌었고, 초반 치킨집에 올인하게 되는 상황들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그런 것 없이 짠하면서 웃겼던 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대사도 맛깔나는 포인트들이 너무 많아 이 영화가 성공하고 입소문을 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역들 또한 어리숙한 부분들과 잔인한 면들이 공존해 마냥 싫어하게 되는 인물들이 아니었습니다. 테드 창관 이 무배가 마약 사업을 같이 하자고 마주하는 장면은 옛 친구끼리의 담소처럼 친근하게 느껴져 무거운 주제에 관객들을 무겁게 만들지 않아 너무 좋은 연출과 대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사들이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치킨 사업에 올인하려고 하자 악감정을 가진 방송 PD의 방송으로 하룻밤 사이에 망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의 웃음 포인트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될 때 가족과 함께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웃음 포인트나 개그 포인트들이 세대별로 달라질 만도 한데 모든 세대가 만족할 만한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많은 영화가 이후 나왔지만 이런 웃음 포인트들이 많은 영화는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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