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보 및 중계 방법

Morang 2023. 9. 4. 21:55

2023년 9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개막할 예정입니다. 40개 종목과 481개 세부 경기가 열리는 큰 스포츠 단합대회입니다. 모두에게 익숙한 스포츠가 있는 반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중 e스포츠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스포츠에 대한 정보와 중계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가장 빠른 E스포츠 중계시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바둑, 체스, 브리지와 더불어 마인드 스포츠로 분류된 e스포츠는 앞선 3개 종목과 달리 PC와 스마트폰, 마우스와 키보드 등 일상적으로 쓰이는 디지털 기기와 인프라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디지털 스포츠입니다.

e스포츠

e스포츠는 전자 스포츠 혹은 사이버 스포츠는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스포츠를 가리킵니다. 일반적인 스포츠와 육체적인 능력보다는 추상전략게임과 같은 정신적인 능력을 요하기 때문에 정신 스포츠로도 분류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컴퓨터 성능의 비약과 휴대용 노트북의 보급, 스마트폰의 상용화 등으로 주변기기 환경이 개선되고 게임 문화가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많이 희석되었으며 현재는 기존 스포츠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에는 미채택이 되었지만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시범경기로 채택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채택이 되어 많은 e스포츠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의 방식은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비디오 게임의 진행 결과에 따른 승패 판정합니다.

e스포츠의 주요 종목

RTS, FPS, AOS, 대전 액션 게임, 레이싱 게임

중계방송

KBS

전통적으로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하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채널이지만, 최근 KBS에 대한 논란이 있어 시청률에 변동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기록할 만큼 시청률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TV CHOSUN (tv 조선)

종편 최초로 전 종목을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의 빅매치 중 일부 경기를 독점으로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스포트 팬들에겐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 채널은 개국 이후 처음이자 종편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관련 뉴스 영상을 인터넷 온에어에 정상적으로 재송신할 수 있고, 다시보기도 제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동계와 달리 하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에서 도쿄 올림픽 때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인지라 KBS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동계와 달리 월드컵과 하계에서 전통적으로 부진했으며, 그나마 호평을 받은 야구마저도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으면서 해설위원 자리에서 하차해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황저우 아시안게임은 개최지가 중국이라 중계 시간대를 고려해보면 명절기간에도 메인뉴스 시간대 변경이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간 7개 종목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몽삼국, 도타2, 아레나 오브 발러 등 개최국 중국에 편향된 3개 종목을 제외한 리그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모바일, FIFA온라인 4, 스츠리츠 파이터5 등 4개 종목에 15명의 선수가 나섭니다.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목표치가 40-50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대 무시 못할 종목 비중입니다.

선수 명단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경우 일반 스포츠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최우제, 류민석, 박재혁, 서진혁, 정지훈 등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FIFA온라인4에선 곽준형, 박기영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인 항저우 E스포츠센터

4500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대형무대로 중국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한국 선수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대목일 수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하고는 이 정도의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없기 떄문에 한국e스포트협회는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6일 공간 적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스포츠라는 명칭이 생긴 것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는 시작되었고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십년 전 제가 학생였을 때만 해도 게임이 폭력성을 이끈다는 가능성에 PC방이나 게임 자체를 일정시간이 도달되면 강제 종료가 되는 제도까지 생기는 등의 부정적 인식이 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게임이라는 종목도 하나의 취미, 스포츠로 인정하고 이렇게 아시안게임 채택 종목으로 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오는 디지털화 산업에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